김부겸 선거사무실 찾은 문희갑 前 대구시장 “내가 다녀간 곳은 좋은 일 있다던데…” 덕담

  • 최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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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1-16   |  발행일 2016-01-16 제3면   |  수정 2016-01-16
김부겸 선거사무실 찾은 문희갑 前 대구시장 “내가 다녀간 곳은 좋은 일 있다던데…” 덕담
문희갑 전 대구시장(왼쪽)이 15일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를 찾아 김 예비후보와 대화를 나누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내가 다녀간 곳은 좋은 일이 있다고 하던데….”

문희갑 전 대구시장이 15일 20대 총선 ‘대구 수성구갑’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의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수성구 범어동)를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오후 5시쯤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문 전 시장은 김부겸 전 의원을 만나 “선거사무소에 붙은 포스터 사진이 정말 잘 나왔고, 포스터의 ‘일하고 싶다’는 문구도 아주 좋다”고 운을 뗐으며, 이어 “내가 다녀간 곳은 좋은 일이 있다”고 덕담을 건넸다.

그는 또 “(김부겸 전 의원의) 아버지가 선거운동을 부드럽게 잘하신다고 들었는데, 이제 핵폭탄인 딸(배우 윤세인)까지 내려올 것 아니냐”며 “내가 들어보니 시니어(60대 이상)들이 (김 전 의원을) 더 지지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수성구갑 선거 전망에 대해서는 “소문에 막상막하라 하던데, 아마 이번 총선에서 수성구갑이 전국적으로 초관심 지역이 될 것”이라며 “수성구갑 시민들도 수준이 높아 많이 고민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전 시장은 이어 “야당은 쪼개져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으로 나뉘고, 새누리당은 진박이니 뭐니해서 정신이 없다”면서 “나에게도 한 후보가 찾아와서 자신이 친박이라고 출마한다더니 딴 곳으로 가버리더라”며 여야 및 정치권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문희갑 전 시장은 앞서 열린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김부겸 전 의원의 맞상대였던 권영진 당시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를 지지한 바 있다.

글·사진= 최우석기자 cws092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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