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영주시 부석면 남대리를 찾은 영주여고 학생들이 노인정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영주여자고교(교장 장석기) 학생들이 봉사로 쓴 ‘할아버지, 할머니 자서전’ 작품들이 지난 16일 국민대통합위원회에서 주최한 ‘내가 쓰는 엄마, 아빠이야기’ 공모전에서 교육부장관상(김혜원·1년), 국민대통합위원장상(김소민, 우소율·1년), 교육감상(김수연, 나민영·1년)을 수상했다.
영주여고는 지난 4월 요양시설인 ‘만수촌’, 6월에는 ‘소백산자락길’과 업무협약을 맺고, ‘만수촌’과 ‘남대리’의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 자서전 써드리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김혜원양(17)은 “할머니의 자서전을 쓰면서 할머니의 작지만 소중한 역사를 되돌아봤다. 내가 가지게 될 역사책은 어떻게 마무리될까 하는 생각과 함께 앞으로 써내려 갈 ‘나’의 역사책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계기기가 됐다”고 말했다.
영주=김제덕기자 jedeog@yeongnam.com
김제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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