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당 5천원” 성주 참외 대구百 납품

성주참외원예농협 APC에서 첫 출하된 참외가 최근 대구백화점에 납품됐다. 왼쪽부터 대구백화점 식품MD팀 김병삼 팀장, 도기정 조합장, 마성진 센터장, 식품MD팀원.

[성주] 성주참외원예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이하 APC)가 최근 참외공선출하회에서 생산한 참외 20상자(10㎏) 전량을 대구백화점에 납품하는 등 성주참외 조수입 5천억원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생산된 참외는 소포장을 거쳐 전량 대구백화점에 납품됐으며 개당 4천800원에서 5천원 정도에 소비자에게 판매됐다.

APC는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산지 농산물의 규격·상품화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집하·선별·세척·포장·저장·출하 등의 상품화 처리시설을 갖추고, 백화점과 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를 공략하는 등 농가소득 증대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참외 유통시설을 현대화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제공하고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거래처와 믿고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마성진 APC 센터장은 “참외유통에서 판매망 확보는 농가소득과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APC는 90여 농가가 참여한 참외공선출하회를 통해 1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성주참외 유통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새해 첫 거래를 튼 대구백화점 김병삼 팀장은 “성주참외원예농협 APC는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우수한 농산물을 납품한다. 그래서 소비자들이 먼저 알고 신뢰한다”며 “성주참외라는 게 전국적으로 유명한 데다 직거래 형태에 가깝다 보니 가격과 품질 면에서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글·사진=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석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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