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강행군 민주당 선대위] 상임 고문 이용득 의원 “지역 민심 얼마나 설득하느냐에 승리 달려”

  • 김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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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26   |  발행일 2017-04-26 제6면   |  수정 2017-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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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비례대표·사진)은 당 선대위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 지난 두 달 동안 대구·경북에서 20개가 넘는 일정을 소화할 만큼 강행군을 했다.

이 의원은 지난 24일 인터뷰에서 “민주당의 정치적 기반이 가장 약한 지역이지만, 현재 정치적 리더십이 실종된 곳이 TK(대구·경북)”라며 “이 지역 민심을 얼마나 설득하느냐가 우리당 대선승리의 핵심 전략이기 때문에 공을 들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선후보의 인간적인 면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문 후보는 노동 사건을 많이 다뤄 온 변호사였고, 노동문제를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있어서 대화가 잘 통했다”며 “참으로 따뜻하고 어진 사람이다. 지금 가장 중요한 정치적 덕목인 소통과 공감 능력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만약 문 후보가 당선되면 TK의 창구 역할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 의원은 “단순히 고향이 TK라서 창구가 돼야 한다는 논리인가(웃음)”라며 “바뀐 정권에서 TK지역이 자존심을 지키고 낙후된 경제구조를 개선하는 문제가 당면과제로 떠오를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TK경제는 유독 노동자와 서민의 행복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 지역 노동자와 서민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는 전국 차원의 지원이 이뤄지도록 기회가 된다면 새정부와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5일까지 진행되는 한국노총 전 조합원 대상 대선지지 후보 결정 총 투표를 언급하며 “노동자의 표심을 드러내는 바로미터”라며 “전국을 순회하며 노동자 민심 공략을 해온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김상현기자 sh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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