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경찰서 내 교통안전체험공원을 방문한 어린이들이 안전교육을 받고 있다. <경산경찰서 제공> |
경산경찰서가 운영하는 어린이 교통안전체험공원이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2002년 설치된 교통안전체험공원은 그동안 견학 위주로 안전교육을 실시했으나 올해부터는 실제 도로에서 겪는 상황과 똑같은 현장중심의 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교통안전체험공원을 방문한 계양유치원 원생150명이 실물 크기의 교통표지판을 익힌 후 신호등에 맞춰 횡단보도 안전하게 건너기 등을 체험했다.
경산경찰서 안에 조성된 교통안전체험공원에는 실물과 똑같이 제작된 각종 교통표지판을 비롯해 횡단보도, 터널, 교차로, 신호등, 철길 모형 등 실제 도로 환경과 비슷한 교육장이 만들어져 있다. 지역의 초등생 및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보행자 또는 운전자의 입장이 되어 직접 체험하게 하는 교육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린이 교통안전 사고를 예방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교육 신청 및 접수는 경산경찰서 홈페이지(www.gbpolice.go.kr)나 교통관리계(053-770-0354)로 하면 된다. 정상진 경찰서장은 “어린이 교통안전체험공원이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어려서부터 교통사고에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길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산=최영현기자 kscyhj@yeongnam.com
최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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