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항시 제공 |
포항공항 입구에 내년 하반기까지 공원이 들어선다. 23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공항과 남구 동해면 입구인 속칭 우물재(529-1) 일대 6천700㎡ 부지에 광장·조형물·공연장 등을 갖춘 공원이 조성된다.
시는 포스코와 공동으로 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1950년대 군공항이 들어선 후 소음과 고도제한에 시달려온 공항 인근 주민의 고통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포스코 포항제철소 신제강공장 고도제한 초과 문제로 발생한 포항공항 확장 과정에서 겪었던 주민, 포항시, 포스코, 해군6전단 간의 불협화음이 해소되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원이 들어서는 곳은 포항공항의 입구일 뿐 아니라 동해면 소재지이고 해병대 동문 입구이다. 따라서 포항의 전체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동해면 주민이 건의해 온 포항공항 완충지역 공원화사업이 결실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포항=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마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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