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2주년 맞아 대구서도 순국선열 애국정신 기려

  • 박광일,이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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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16 07:29  |  수정 2017-08-16 09:38  |  발행일 2017-08-16 제11면
市, 문예회관에서 경축식
국채보상기념공원·동성로
플래시몹·타종행사도 열려
20170816
광복절인 15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하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제72주년 광복절을 맞아 대구에서도 순국선열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는 다양한 경축행사가 열렸다.

대구시는 15일 오전 10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애국지사·광복회원·보훈단체장·군인·학생 등 1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축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기념사, 애국지사 기념품 전달, 경축사, 축하공연,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경축식 축하공연에선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비행사 권기옥과 그의 남편인 이상정 독립군 장군, 그리고 이 장군의 동생이자 대구를 대표하는 항일민족시인 이상화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비 갠 하늘’의 주요 장면 4곡을 선보였다. 특히 ‘야간 비행’ 곡 부분에서 배우들이 탑승한 비행기가 이륙하는 장면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경축식에 앞서 이날 오전 9시엔 권영진 대구시장, 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대구지역 각 기관단체장이 동구 신암선열공원을 찾아 선열 묘역을 참배했다.

이날 오전 10시~오후 1시 국채보상운동기념관과 동성로 상설무대에선 대구국학원의 태극무 공연, 독립운동가 어록 낭독, 태극기 플래시몹 등 행사가 펼쳐졌다.

정오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애국지사·보훈단체장·광복회원·시민 등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선열들의 위업을 기리고, 광복의 애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타종행사가 열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광복 72주년을 맞아 시민 모두가 조국 광복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뜻을 되새기길 바란다”며 “순국선열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바탕으로 시민역량을 하나로 결집시켜 지역주도성장의 새 역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광일기자 park8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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