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모전들소리 한국민속예술축제 大賞 대통령상

  •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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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9-26 07:30  |  수정 2017-09-26 07:30  |  발행일 2017-09-26 제29면
“메나리토리 잘 보존됐다” 호평
금명효 사무국장 개인 연기상
문경 모전들소리 한국민속예술축제 大賞 대통령상
지난 23∼24일 경남 김해시 일원에서 열린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경북도에 6년 만에 대상의 영광을 가져다준 문경 모전들소리 공연.

문경 모전들소리가 제58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차지했다.

문경시에 따르면 지난 23∼24일 경남 김해시 수릉원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이북 5도를 포함한 전국 시·도 대표 20개팀이 출전해 경북도 대표로 출전한 문경 모전들소리가 대상을 수상, 상금 2천만원을 받았다. 또 모전들소리보존회(회장 김제수)의 선소리꾼이자 총 연출자인 금명효 사무국장은 개인 연기상을 수상했다.

모전들소리는 문경지역의 향토민요로 동부지역의 메나리토리가 잘 보존돼 있으며 노동요와 농요가 적절히 조합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존회원, 점촌5동 통장자치회와 지역문화인 등 80명으로 구성된 이번 경연팀은 지난해 경북도 대표로 선정된 후 이번 대회 준비에 많은 땀을 쏟았다.

특히 마을 주민들과 향우회 등 300여명의 응원단이 경연 내내 소리와 율동을 함께하며 열띤 응원전을 펼쳐 행사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김제수 모전들소리 보존회장은 “이번 대회를 위해 그동안 고생했던 것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대통령상 수상으로 문경의 전통문화를 전국에 알릴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문경 모전들소리는 내년 제주도에서 열리는 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전년도 우승팀으로 초청공연을 펼친다.

문경=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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