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보현산별빛축제 ‘체류형 관광’ 가능성

  •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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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0-09 07:31  |  수정 2017-10-09 07:31  |  발행일 2017-10-09 제12면
테마마을·야영장 명소 거듭나
영천 보현산별빛축제 ‘체류형 관광’ 가능성
천문우주과학 캠프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별자리 체험 등 천문관련 과학수업에 열중하고 있다.

[영천] 보현산별빛축제가 체류형 축제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였다. 지난 2일 막을 내린 보현산별빛축제에서 초등생 대상 천문우주과학 캠프가 운영돼 참가 학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것. 1박2일 일정의 이번 캠프는 보현산천문과학관 일원에 새로 조성된 별빛테마마을에서 진행됐다.

캠프 참가 학생들은 별빛축제 관람뿐만 아니라 열기구 조명, 빛을 머금은 상자, 별자리 강연 등 평소 체험해 보지 못한 신기한 천문 관련 과학수업도 함께 받았다.

또한 저녁시간에는 캠프파이어를 열어 신나는 음악과 율동으로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캠프에 참가한 이수민 학생(포은초등 2년)은 “처음으로 부모님과 떨어져 자는 것이 무서웠지만, 어려웠던 천문 관련 과학수업이 재미있게 다가왔고 축제도 구경할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다”고 말했다.

한편 캠프가 열린 별빛테마마을은 4개 펜션동이 복층구조로 돼 있어 한 동당 최대 12명을 수용할 수 있다. 특히 2층 정면은 하늘을 향해 20도가량 기울어진 유리로 제작돼 누워서도 밤하늘의 별을 관측할 수 있어 새로운 숙박명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천시 관계자는 “앞으로 보현산천문과학관 일원이 별빛테마마을, 별빛야영장 등과 함께 체류형 관광명소로 거듭나 보현산별빛축제도 체류형 축제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글·사진=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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