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발달·부부교실 산모대학, 국악·클래식 음악회…자연주의출산 트렌드 프로그램 마련

  • 김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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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05   |  발행일 2018-10-05 제34면   |  수정 2018-10-05
■ 효성병원 태교 교육
두뇌발달·부부교실 산모대학, 국악·클래식 음악회…자연주의출산 트렌드 프로그램 마련
효성병원이 지난 7월 소선여중과 함께 연 태교음악회. <효성병원 제공>

산부인과 전문병원인 대구 효성병원은 임신부와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1997년 개원한 효성병원은 여성전문병원으로 운영돼오다가 2005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산부인과전문병원 시범기관 지정을 받아 2011년 1기, 2015년 2기, 2018년 3기 연속 산부인과전문병원으로 지정된 의료기관이다.

산부인과 전문병원답게 선진 분만문화를 리드하고 있는 효성병원은 자연주의 출산을 선호하는 시대적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출산을 앞둔 부부 1만여 명이 수료한 산모대학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두뇌발달태교, 출산노하우, 모유수유, 부부출산교실 등의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2002년에는 한국과학기술원, 경북대 국악과 등과 공동연구를 통해 국악태교의 우수성을 입증한 것은 물론 ‘우리 소리태교’ 음반도 제작했다.

임산부의 날을 기념하는 이색공연도 펼쳤다. 2014년 클래식 음악감상과 같은 기존의 정적인 태교방식이 아니라 다양한 소리·음악을 듣고 임신부가 직접 노래를 부르는 동적 태교방식을 소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4년 전부터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음악중점학교인 소선여중과 함께 임신부를 위한 태교음악회를 매년 열고 있다. 소선여중 학생들이 효성병원을 직접 찾아 임신부들을 대상으로 연주를 해준다. 올해는 ‘찾아가는 클래식 태교음악회’라는 타이틀로 효성병원 별관 교육홀에서 개최해 호응을 얻었다.

효성병원 박경동 원장은 “2002년 1월 효성병원 실험실에서 태아 음악태교 실험을 한 바 있는데 클래식이나 국악과 같은 음악태교는 임신부뿐만 아니라 태아에게도 뇌자극과 심신안정에 유익한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효성병원은 음악을 중심에 둔 다양한 방식의 태교를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김수영기자 sy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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