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연간 수출액 첫 6천억달러 돌파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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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2-29 07:56  |  수정 2018-12-29 07:56  |  발행일 2018-12-29 제12면
1948년 첫 수출 70년 만의 성과
美·獨·中·日 등 이어 세계 7번째
韓 연간 수출액 첫 6천억달러 돌파

우리나라 연간 수출액이 사상 최초로 6천억달러를 돌파했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연간 누계 수출액이 6천억달러(671조3천400억원)를 넘어선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1948년 수출을 시작한 이래 70년 만에 이룬 성과다. 아울러 2011년 5천억달러를 돌파한 후 7년 만의 기록이다.

세계에서 6천억달러 고지를 넘어선 국가로는 7번째다. 미국, 독일, 중국, 일본, 네덜란드, 프랑스가 앞서 이 문턱을 먼저 넘었다.

지난 9월 말 현재 세계무역기구(WTO)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가 올해 세계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역대 최고치인 3.4%를 기록했다. 수출 순위는 중국, 미국, 독일, 일본, 네덜란드에 이어 6위권이다.

국내 수출은 1948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16.1% 급성장했다. 69년간 3만배 이상 성장했다.

1천억달러(1995년)에서 6천억달러까지 달성하는 데 소요된 시간은 23년으로 세계에서 4번째로 빠르다. 2천억달러(2004년)에서 달성한 시간은 세계에서 3번째(14년)로 짧다.

올해 반도체·일반기계·석유화학 등 주력품목 수출이 호조세를 보였고, 신산업과 유망소비재의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이 수출 대기록을 달성한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내년도 수출여건은 주요국 경제 성장률 둔화,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 등으로 녹록지 않다. 하지만 정책역량을 최대한 결집해 2년 연속 수출 6천억달러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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