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역위 개편 착수…TK 4곳 포함 21개 위원장 공모

  • 김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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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23   |  발행일 2019-05-23 제5면   |  수정 2019-05-23
총선 대비한 사고지역 등 대상
24일까지 신청 내달 중순 완료
선정기준, 공천 ‘가늠자’될 듯
영양·영덕·봉화·울진 접전 예상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대비한 마지막 지역위원회 개편에 착수했다.

22일 민주당에 따르면 24일까지 대구경북을 비롯한 전국의 21개 지역위원회 위원장 공모 신청을 받는다.

지역에서는 ‘대구 달성’과 ‘경주’ ‘경산’ ‘영양-영덕-봉화-울진’ 지역구가 대상이다.

서울 ‘마포구을’ ‘강서구을’, 부산 ‘금정구’, 인천 ‘미추홀구을’ ‘연수구을’, 경기 ‘동두천-연천’ ‘남양주병’ ‘화성갑’, 강원 ‘동해-삼척’, 충북 ‘충주’ ‘보은-옥천-영동-괴산’, 충남 ‘홍성-예산’, 전북 ‘군산’ ‘익산을-정읍-고창’, 경남 ‘진주갑’ ‘산청-함양-거창-합천’ 등도 지역위원장 공모 지역이다.

민주당에 따르면 22일 현재 ‘대구 달성’과 ‘경주’에는 공모 지원자가 없으며, 김윤식 전 위원장의 경산축협 조합장 출마로 공석인 ‘경산’은 조기선 경북도당 노동위원장과 변명규 전 문재인 대통령후보 조직특보, 김찬진 민주평통 경산시협의회 회장이 신청했다.

내년 총선 출마를 포기한 장석욱 전 위원장의 사퇴로 사고 지역위가 된 ‘영양-영덕-봉화-울진’에는 영양 출신의 김상선씨(축산업)와 김기홍 전 경북도의원, 송선일씨(귀농인)가 응모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지역위원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이번 지역위 개편으로 민주당은 그동안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던 지역위와 사고 지역위의 위원장을 새로 임명하게 된다. 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서류심사와 지역 실사, 면접심사 등을 거쳐 다음 달 중순까지 지역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민주당 당규에 따르면 지역위원장이 총선 등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선거일 120일 전까지 지역위원장직을 사퇴해야 한다. 내년 총선(4월15일) 기준으로는 오는 12월이 지역위원장 사퇴 시한이다. 따라서 지역위원회 개편은 이번이 마지막인 셈이다.

민주당 조강특위 관계자는 “청와대 등의 근무자들이 직무대행 지역에 추가로 돌아오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번이 공식적으로 총선 전 마지막 공모일 것”이라며 “일부 한두 군데 더 바뀌는 곳이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공모를 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지역위원장 선정 기준이 내년 총선 공천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상현기자 sh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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