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노아 라일스, 200m 19초83, 세계육상선수권 첫 출전서 金

  • 입력 2019-10-03 00:00  |  수정 2019-10-03
美 노아 라일스, 200m 19초83, 세계육상선수권 첫 출전서 金
2일 IAAF 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미국의 노아 라일스. 연합뉴스

노아 라일스(22·미국)가 처음 나선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200m 왕좌에 올랐다.

라일스는 2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200m 결선에서 19초83으로 우승했다.

직선 주로에 진입하기 전까지 안드레이 더 그래스(캐나다)와 치열하게 다투던 라일스는 결승점 50m를 앞두고 속도를 높였다. 라일스가 막판 스퍼트는 대단했고, 더 그래스는 뒤로 처졌다. 더 그래스는 19초95로 2위를 차지했고, 알렉스 퀴노네스(에콰도르)가 19초98로 3위에 올랐다.

미국은 100m에서 크리스천 콜먼이 우승한 데 이어 200m는 라일스가 1위에 올라 남자 주요 단거리를 석권했다. ‘포스트 볼트’ 경쟁에서도 미국의 두 젊은 스프린터가 앞서갔다. 하지만 라일스는 그런 수식어를 거부했다. ‘포스트 볼트’는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이후’를 일컫는다. 그는 육상 역사상 가장 뛰어난 스프린터였다. 볼트는 남자 100m, 200m, 400m 계주에서 올림픽 금메달 8개, 세계선수권 금메달 11개를 수확하고 은퇴했다.

2017년 런던 대회를 끝으로 볼트가 은퇴한 뒤, 세계 육상의 화두는 ‘포스트 볼트 경쟁’이었다. 200m에서는 단연 라일스가 앞섰다. 라일스는 올해 7월 스위스 로잔에서 19초50의 남자 200m 역대 4위 기록을 작성했다.

이 부문 세계 기록은 볼트가 만든 19초19다. 요한 블레이크(자메이카)가 19초26, 마이클 존슨(미국)이 19초32로 라일스보다 빠른 기록을 보유했다.

라일스는 아직 젊다. 많은 전문가가 “19초19의 기록을 깨는 건 정말 어렵다. 그러나 라일스에게는 기록 경신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말한다. 연합뉴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포츠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