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네마(12일)-당신이 잠든 사이에

  • 박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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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1-10 11:44  |  수정 2020-01-10 11:47  |  발행일 2020-01-11 제19면
당신이잠든사이에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에


◇당신이 잠든 사이에(EBS 오후 1시10분)
전철역 부스에서 일하는 루시가 혼수상태에 빠진 짝사랑 상대의 약혼녀로 오해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 산드라 블록을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공주로 등극시킨 로맨틱 코미디의 정석으로 불린다.

상투적인 결말이 아쉬움을 주지만 줄곧 이어지는 코믹한 상황들이 흥미롭다. 루시는 피터의 가족과 지내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그에 대해 아는 것이 많아질수록 자신의 거짓말이 점점 더 괴로워진다.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가는 루시의 거짓말의 끝은 과연 어디일까.

루시의 삶엔 소중한 무언가가 빠지고 없다. 초라한 아파트와 고양이 한 마리 그리고 시카고 철도국의 토큰 판매 부스에서 일하는 동료가 몇 명 있지만 정작 소중한 부모나 가족이 없다. 루시는 단 한번 만난 적도 또, 얘기를 나눠본 적도 없는 넋이 빠질 정도로 잘생긴 남자를 짝사랑한다.

어느 날 아침 그 남자는 불량배들에게 떠밀려 역의 플랫폼에서 철로 위로 떨어지고 결국 혼수상태에 빠진다. 루시는 고속으로 달려오는 기차로부터 아슬아슬하게 그 남자를 구해낸다. 루시가 병원에 찾아갔을 때, 그녀는 그 남자의 약혼녀로 오해받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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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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