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구 선대위, "긴급생계자금 온라인 접수 사이트 마비, 대구시 무능 탓"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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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03 20:42  |  수정 2020-04-03

더불어민주당 대한민국 미래준비 대구시당 선거대책위원회가 3일 보도자료를 내고 "긴급생계자금 신청 가구 수는 이미 정확히 예상되는데도 접수사이트 설계 당시 접속자 수를 고려하지 않은 것은 권영진 대구시장의 무능 탓이라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대구시가 코로나 19 긴급생계자금 온라인 접수를 받기 시작한 이날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인터넷 사이트가 마비된 것을 비판한 것이다.

민주당 대구시당 선대위는 보도자료에서 "접속사이트만 먹통인가. 긴급생계자금 지급수단을 놓고도 비용이 과다한 선불카드를 고집했고, 선거 후 지급 시기를 놓고도 시민, 시의원들과 사사건건 충돌을 빚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구 미래통합당은 3월 29일 선대위 발대식에서 '이럴 거면 왜 대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것이냐'며 코로나 사태까지 정쟁 수단으로 일삼는 태도를 보였다. 최근 만민중앙교회를 포함해 집단감염이 교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와중에도 황교안 당대표가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교회 내에서 코로나 감염병이 발생한 사실도 거의 없다고 한다'고 발언했다가 물의를 빚자 입장을 바꿨다"며 "먹통 행정 뿐만 아니라 먹통 야당도 탓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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