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에 처음으로 부이사관 탄생...경북도내 기초지자체 최초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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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29   |  발행일 2020-05-01 제17면   |  수정 2020-04-29
경북도 도내 기초지자체 최초 내부 부이사관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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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최초로 부이사관으로 승진한 김종식 일자리경제국장. 포항시 제공

【포항】포항시 최초의 부이사관이 탄생했다.

포항시는 29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김종식 일자리경제국장(사진)을 4급 서기관에서 3급 부이사관으로 승진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포항시에 3급 부이사관이 탄생한 것은 경북도에서 포항시로 전입한 부단체장을 제외하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북도내 기초자치단체에서도 처음이다.

시는 3급 승진에 필요한 승진소요최저연수 3년을 경과한 김 국장을 그 동안 공직사회에서 펼친 역량 및 업무 추진력 등을 반영해 승진자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4월 7일자로 일자리경제국장의 직급을 3급이나 4급이 맡을 수 있도록 시행규칙을 개정했다. 이는 지역 철강경기의 장기 침체와 지진 및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경제 상황을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기 위해서다.

김 국장은 "포항시 최초로 부이사관으로 승진하게 된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큰 영예이기에 앞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현재 코로나19로 포항 경제가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이강덕 시장님을 비롯한 전 공직자들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 건설을 위해 남은 공직생활 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1962년생인 김 국장은 포항시 남구 동해면 출신으로 포항고, 한동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2년 10월 구룡포읍에서 9급으로 공직을 시작, 2010년 사무관으로 승진한 뒤 청림동장, 체육지원과장, 기획예산과장을 거쳐 2016년 서기관으로 승진해 복지환경국장, 환동해미래전략본부장, 일자리경제국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김 국장은 2020년 하반기 조직개편이 예정대로 확정되면 7월 1일자로 일자리경제실장으로서의 직무를 시작한다.

한편, 포항시는 이날 2020년 하반기 공로연수 등으로 업무 공백이 예상되는 결원직위에 5급 15명을 승진 심의·의결했다. 정경원 포항시 자치행정국장은 "대내외적으로 주요 시책과 업무추진 성과를 창출하고 시정현안 해결을 위한 능력과 조직의 관리 운영 리더십 등을 겸비한 직원들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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