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콘서트하우스의 오디오 플랫폼 공연 '대콘의 600초 콘서트-베토벤의 32가지 세계'

  • 김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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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24 15:14  |  수정 2020-06-24 15:22  |  발행일 2020-06-25 제19면
7월 1일부터
백혜선2-고해상

대구콘서트하우스의 오디오 플랫폼 공연 '대콘의 600초 클래식 - 베토벤의 32가지 세계'가 7월 1일부터 펼쳐진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시작된 '대콘의 600초 콘서트'의 두번째 시즌 프로그램으로, 세계적 피아니스트 백혜선을 비롯한 20여 명의 피아니스트와 함께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32곡 전곡을 녹음해 오는 8월 1일까지 매일 10분(1곡)씩 대구콘서트하우스 팟캐스트·팟빵·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출한다.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준비한 프로젝트로, 피아노 음악사에서 '완벽한 차원의 세계'로 인정될 만큼 작품성과 음악사적 의미를 가지는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들을 선사한다. 피아노라는 악기에 대한 베토벤의 사랑과 깊은 작품세계를 잘 드러내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세계적인 콩쿠르를 통해 이름을 알리고 활동하는 젊은 피아니스트가 대거 참여한다. 대구예술영재원 출신으로서 루빈스타인 피아노 콩쿠르를 석권한 박재홍(제29번 '함머클라비어'), 센다이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최형록(제23번 '열정'), 에피날 국제 콩쿠르 2위 수상자 한상일(제8번 '비창'), 2018년 독일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 우승자 서형민(제16번), 당 타이손의 극찬을 받은 피아니스트 원재연(제32번), 헤이스팅스 콩쿠르의 최연소 우승자 이택기(제30번), 2016년 프라하의 봄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를 한 박진형(제17번 '템페스트'), 정명훈과 발레리 게르기에프의 극찬을 받은 임주희(제18번), 15세의 나이로 2019년 윤이상 국제 콩쿠르 최연소 1위를 수상한 임윤찬(제14번 '월광'), 부조니 콩쿠르 1위의 문지영(제26번 '고별') 등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의 중심인 피아니스트 백혜선<사진>은 특별한 베토벤 사랑으로도 유명한데, 함께 참여하는 후배 피아니스트들의 사기 진작과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시민들을 위해 파격적인 참여를 결정했다. 화려하고 장대한 스케일로 유명한 피아노 소나타 제21번 '발트슈타인'을 열정적인 연주로 선사할 예정이다.


또 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들인 강지영, 김성연, 김은옥, 김은찬, 김종현, 박연우, 송효정, 이다영, 인소연, 정나영 등도 함께 한다.


해설은 클래식 음악 해설가 김문경이 맡는다.
'대콘의 600초 클래식 - 베토벤의 32가지 세계'는 휴대폰과 컴퓨터로 앱을 설치하면 언제 어디서나 쉽게 만날 수 있다. 팟캐스트나 팟빵 앱에서 '대콘의 600초'를 검색·설치하여 구독하면 된다. 대구콘서트하우스의 유튜브를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다. (053)250-1400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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