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가장 큰 부담은 경험·경력 등 스펙준비 어학점수·자격증 뒤이어

  • 정우태
  • |
  • 입력 2020-11-26   |  발행일 2020-11-26 제15면   |  수정 2020-11-26
잡코리아, 구직자 1788명 조사

취준생들은 '경험과 경력'이라는 스펙을 준비하는데 가장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구직자 1천788명을 대상으로 '스펙 준비현황'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취준생 93%가 '평소 취업스펙을 준비해야 한다는 조바심을 느낀다'고 답했다.

취업스펙으로 가장 조바심을 느끼는 항목은 △인턴 경험 등 직무경력이 54.3%(복수응답)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공인 어학점수(40.5%) △실무 관련 자격증(38.5%)이 뒤를 이었다. 또 △출신학교·학력(34.2%) △전공(15.5%) △외국어 회화능력(26.2%) △주요 공모전 참여·수상 경력(15.45%) △기타 자격증(12.9%) △아르바이트, 봉사활동 등 사회 경험(7.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스펙을 준비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들보다 스펙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생각에'(54.4%)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하루이틀 사이에 완성되는 게 아니니까, 시간이 부족해서'(49.4%), '서류전형에서 자꾸 탈락하는 게 스펙 탓인 것만 같아서'(18.3%), '코로나19로 인해 스펙을 쌓을 기회가 많이 사라져서'(14.7%) 등도 있었다.

한편 스스로 취업스펙에 점수를 매겨보라는 질문에 취준생들은 100점 만점에 평균 52점을 매겼다. 스펙점수의 편차를 가장 크게 가른 요인은 '최종 학력'이었다.

최종학력별로 구분해 보면 대학원 학력 그룹의 취준생들이 자체 평가한 취업스펙 점수는 평균 63점으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반면 고졸 학력은 43점으로 대학원 학력 그룹보다 평균이 20점 낮았다. 4년제 대졸은 54점, 2·3년제 대졸은 48점이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