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경찰서, 전화금융사기 피해막은 월항우체국장에 감사장 전달

  •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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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2-29 14:01  |  수정 2020-12-30 08:58  |  발행일 2021-01-04 제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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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이동승 성주경찰서장이 김무일 월항우체국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성주경찰서 제공
성주경찰서는 28일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한 김무일 월항우체국장에 대해 감사장과 기념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김 국장은 우체국을 방문한 A 씨가 1천만원 적금을 만기 전에 해약하려 하자 그 이유를 물었지만 답변을 못 하는 것에 대해 의심을 품고 112 신고를 했다.

출동 경찰관이 확인 결과 A 씨는 전화금융사기 사기단으로부터 "딸을 데리고 있다. 돈을 주지 않으면 딸을 죽여버리겠다"라는 전화 협박을 받고 돈을 보내기 위해 적금을 해약하려고 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경찰관으로 부터 딸의 안전을 확인하고 나서야 놀란 가슴을 추스를 수 있었다.

이동승 성주경찰서장은 "최근 상환 대출형 전화금융사기가 많이 발생하고 있고 피해자 대부분이 직접 돈을 찾아 피의자에게 건네주고 있으므로 금융기관 창구 직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우체국장의 현명한 대처로 전화 금융사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성주경찰서는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고객이 있다면 즉시 112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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