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 "K-방역의 뿌리는 대구…3천억원 규모 군공항이전 지원사업 차질없이 추진"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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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26   |  발행일 2021-01-27 제1면   |  수정 202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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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열린 대구 첫 중대본 회의. 총리실 제공,

국무총리실이 코로나19 위기 당시 보여줬던 대구 시민들의 시민의식이 경이로웠다며 'K-방역'의 뿌리는 대구라고 극찬했다. 또 대구 군공항 이전부지 확정을 총리실의 주요 성과로 꼽으며 군공항 이전지역에 대해 3천억원 규모의 지원사업을 벌이겠다고 전했다.

국무총리실은 26일 '2020 국무총리실 성과' 책자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책자에서 총리실은 "정세균 총리는 위기에 처한 대구에 3주간 상주하며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상황 안정화에 기여했다"고 운을 뗀 뒤 " 3주간 대구 시민들이 보여준 시민의식은 경이로웠다"고 평가했다.

총리실은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 개념이 낯선 시기이고 강제 행정명령도 없었지만 거의 모든 식당들이 자발으로 문을 닫았으며 의료진과 소방관들에게 마스크를 양보하자는 운동이 일어났다"며 "시민들은 모임을 자제했고 천으로 마스크를 만들어 이웃과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유례 없는 위기의 극복은 대구시민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희생정신으로 비로소 가능했다"며 "우리나라가 자랑하는 K-방역모델도 대구에서 출발해 뿌리를 내리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총리실은 주요 성과로 대구 군공항 이전부지 확정을 꼽으며 3천억원 규모의 지원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총리실은 "대구시와 경북도는 2028년 통합신공항을 개항하고 주변지역 공항신도시와 항공클러스터, 광역교통망 등을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며 "군공항 이전 주변지역에는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이 주재하는 '군공항 이전사업 지원위원회'를 통해 이미 확정한 바 있는 3천억원 규모의 지원사업을 차질 없이 시행하겠다"고 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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