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박태환 넘은 황선우, 자유형 200m 한국신기록으로 준결승 진출

  • 진식
  • |
  • 입력 2021-07-25   |  발행일 2021-07-26 제3면   |  수정 2021-07-26 09:09
2021072501000789300031861
25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 출전한 한국 황선우가 물살을 가르고 있다. 황선우는 1분44초62를 기록해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연합뉴스

'마린보이' 박태환의 뒤를 이을 한국 수영의 차세대 주자 황선우(18·서울체고)가 2020 도쿄올림픽에서 예선 1위로 통과하며 한국 신기록을 수립했다.

황선우는 25일 오후 7시 25분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 44초6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박태환이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작성한 1분44초80을 0.18초 앞당긴 것으로, 11년 만에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3조 5번 레인에서 물살을 가른 황선우는 초반부터 치고 나가 다른 경쟁자들을 일찌감치 따돌리는 인상적인 역영을 펼쳤다.

황선우는 이날 예선에 출전한 선수 39명 중 가장 좋은 기록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은 26일 오전 10시 37분 열린다.

황선우는 지난 5월 국가대표 선발전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96을 찍은 자신의 세계주니어 기록을 두 달 만에 0.34초 단축하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포츠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