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2천만원 비용 '그리팅맨' 대구 서구 이현공원에 설치...논란 지속

  • 정지윤
  • |
  • 입력 2021-09-27 17:01  |  수정 2021-09-28 08:45  |  발행일 2021-09-28 제9면
서구와의 연관성 및 상징성, 설치 장소의 적절성에 관한 문제 지적
그리팅맨
대구 서구 이현동에 위치한 이현공원에 설치된 그리팅맨.

대구 서구에 대형 조각품인 '그리팅맨' 설치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서구청은 지난 24일 서구 이현동에 위치한 이현공원에 그리팅맨을 설치했다.
그리팅맨은 설치 전부터 논란(영남일보 6월 1일 자 1·3면 보도 등)을 불러 일으켰다. 작품성과 별개로 서구와의 연관성 및 상징성, 설치 장소의 적절성에 관한 문제 제기였다.


지난 13일 열린 제229회 임시회에서 서구의회 차금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이현공원에는 거대한 그리팅맨을 포함해 크고 작은 조형물들이 영혼 없이 우후죽순 세워지고 있다"고 비판하하기도 했다.


대형 조형물에 대한 관리 문제도 나온다. 그리팅맨 높이는 7m에 이른다. 서구청은 조형물 관리를 위해 1년에 1~2회 정도 물청소 등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모(38·여·서구 비산동)씨는 "설치 비용만큼 관리 비용도 많이 투입될까 봐 걱정이다"고 했다. 그링팅맨 설치에 서구는 2억2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서구청은 문화홍보과 관계자는 "시민들이 그리팅맨을 즐겨 찾을 수 있게 다양한 방안으로 고민하겠다"라고 했다.
글·사진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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