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단지로 안광학 산업 메카 꿈꾸는 '금호워터폴리스'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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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14 07:40  |  수정 2021-10-14 07:46  |  발행일 2021-10-14 제14면
■대구도심 명품 신생산단 '전국구 날개'
안광학·신소재·車부품 등 유치
미래 新산업벨트 중심지 부상
1·2차 분양 높은 경쟁률로 마감
3차 분양 접수 21일까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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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단지 조성으로 대구 안광학산업의 재도약이 기대되는 대구 북구 검단동 복합산업단지 '금호워터폴리스'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 도심 내 마지막 복합산업단지인 '금호워터폴리스' 산업용지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 2월 1차 33필지(6만4천819㎡) 분양에 54개 사(8만4천415㎡)가 신청한 데 이어 4월 2차 분양에서도 45필지(9만1천30㎡) 공급에 42개 사(7만1만159㎡)가 신청하는 등 기업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진행 중인 3차 분양에서도 안광학산업 특화단지(18필지·2만7천422㎡)를 중심으로 신청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금호워터폴리스는 미래 첨단산업이 입주하는 산업시설용지(제조시설·물류시설), 복합용지, 지원시설용지, 주거시설용지 등 118만4천㎡ 규모로 조성되는 첨단복합산업단지다.

북구 검단동 310 일원에 조성되는 금호워터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 3차 분양은 39필지 6만3천845㎡로 제조시설용지 38필지 6만615㎡, 복합용지 1필지 3천230㎡다. 유치업종은 신소재, 전자정보통신, 메카트로닉스, 자동차 및 운송장비 등으로 특히 안광학산업 집적지인 메카트로닉스 업종구역 내 18필지(2만7천422㎡)를 신규 공급한다.

제조시설용지 유치업종별 공급 규모는 신소재 7필지, 전자정보통신 7필지, 메카트로닉스 4개 필지, 안경업종 18개 필지, 자동차 및 운송장비 2개 필지다.

올해 상반기에 진행된 1·2차 분양은 높은 경쟁률로 마감돼 제조 기업의 관심과 문의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3차 분양에는 메카트로닉스 업종 배치구역 내 A10블록에 조성될 안광학산업 집적지가 일괄 공급된다. 안경 및 안경렌즈 제조업을 영위하는 완제품 제조업체에 한 해 신청 가능한 안광학산업 집적지는 입주 완제품 기업들의 제품전시·판매장(브랜드 쇼룸)을 건물 전면부(1층)에 설치하고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K-아이웨어 스트리트까지 조성할 수 있다.

대구경북지역 안광학업계에서는 '안광학산업 특화단지' 조성을 계기로 관련 산업의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특화단지가 산업단지와 관광자원이 결합된 대한민국 대표 안광학산업 랜드마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금호워터폴리스는 북대구IC와 인접해 경부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대구~부산 간 고속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경부고속도로 남측으로 산업단지 진입도로가 예정돼 있어 뛰어난 광역교통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대구도시철도 엑스코선으로 검단산업단지~금호워터폴리스~이시아폴리스를 연결하는 신(新)산업벨트가 형성돼 시너지 효과를 통한 미래 첨단산업을 이끌어갈 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향후 금호워터폴리스가 준공되면 250여 개 기업이 입주하게 되며, 약 3천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2천500억원의 경제유발효과가 기대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브랜드·유통·혁신 기업 중심의 금호워터폴리스 안광학 집적지가 완성되면 제조 중심의 제3공단 내 안경특구와의 분업화, 전문화를 통해 '브랜드·유통은 수도권-제조는 대구'라는 현재의 안광학 산업구조가 재편돼 지역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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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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