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 23일 ‘진시황과 병마용갱’ 특별 초청강연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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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20 15:45  |  수정 2021-10-20 16:04  |  발행일 2021-10-20
조현종 전 국립광주박물관장 강연 유튜브로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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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 병마용 얼굴 비교 모습. 국립경주박물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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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종 전 국립광주박물관장
국립경주박물관은 23일 1~3시 조현종 전 국립광주박물관장을 초청해 ‘진시황과 병마용갱’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특별강연은 중국을 최초로 통일한 진시황(기원전 259년~기원전 210년)과 그의 무덤을 지키기 위해 몇천 명의 도제(陶製) 병사와 말들이 묻혔던 병마용갱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진시황은 중국 전국시대 진나라의 왕으로, 39세(기원전 221년)에 중국을 통일하고 정치 체제를 봉건제에서 군현제로 전환했다.
국가 단위의 화폐와 도량형을 통일해 중국 최초의 중앙 집권적 통일제국을 이룬 황제다.

업적 중에 여산 진시황제릉과 만리장성의 축조, 병마용갱 조성 등이 손꼽히지만 그가 추진한 토목사업으로 많은 백성이 희생됐다.

병마용갱은 산시성 린퉁현에 있는 진시황릉으로부터 1㎞ 정도 떨어진 곳에 발견됐다.
병마용갱에는 길이 230m, 너비 62m 정도의 갱에 테라코타로 만든 수천의 병사와 말의 형상이 마차와 함께 묻혀 있었다.

병마용은 1974년 1호 갱의 발굴을 시작으로 모두 4개가 발견됐고, 올해에도 발굴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조 전 관장은 현재까지 확인된 병마용의 다양한 모습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조 전 관장은 동북아 선사고고학을 전공했다. 전남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 대학원에서 미술사 석사학위, 전남대 대학원 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립중앙박물관 고고부장과 학예연구실장을 거쳐 국립광주박물관장으로 재직했다.
저서로는 ‘천 번의 붓질, 한 번의 입맞춤’, ‘한국 고대의 수전농업과 수리시설’, ‘청동기 시대의 고고학’ 등이 있다.
특별강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한다.

국립경주박물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23일 강의 당일부터 1주일간 온라인으로 강연을 들을 수 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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