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국토부 2021 도시재생뉴딜사업 선정 '전국 1위'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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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16 20:19  |  수정 2021-12-20 07:30  |  발행일 2021-12-20 제8면
1~3차 공모 10개 시군 12개소에 국비 964억 확보
영천사업구상도
영천시 서부동 일원 사업 구상도.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올해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에 도내 10개 시·군 12개소가 선정돼 국비 964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사업 선정개수와 국비확보에 있어서 전국 1위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진행한 '2021년 도시재생뉴딜사업 3차 공모'에 영천·구미·상주·영덕·봉화 등 5개 시·군이 선정돼 국비 494억원을 확보했다.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인구 감소·산업구조 변화·주거환경의 노후화 등으로 쇠퇴하는 도시를 지역 역량의 강화, 새로운 기능의 도입·창출 및 지역자원 활용 등으로 지역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자 추진되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 10월부터 3차 공모 접수·신청을 받아, 사업별 사전검증과 발표평가 등을 거쳐 전국 13개 시·도 32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앞서 국토부는 1·2차 공모를 통해 전국 55개소를 선정한 바 있다. 이 가운데 도내 10개 시·군(청도·문경·청송·김천·고령·봉화·영덕·영천·구미·상주) 12개소가 선정됐다.

3차 공모에 선정된 영천시는 서부동(15만7천㎡)일원에 LH를 총괄사업관리자로 지정해 공공임대주택 140호와 거점주차장을 조성한다. 이곳은 지역 내 부족한 문화·복지·창업 거점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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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금오시장 구상도. <경북도 제공>

구미시는 원평동 일대(25만236㎡) 금오시장 주변을 창업·문화 공간과 특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기존 숙박업 중심의 쇠퇴한 상권을 업종전환을 유도하고, 노후 인프라 개선으로 원도심 중심 기능을 강화한다.

상주(왕산지구)사업구상도
상주시 왕산지구 사업 구상도. <경북도 제공>

상주시는 서성동 일대(23만4천524㎡) 왕산역사공원을 중심으로 청년 창업 시설과 공원·가로 등 기반 시설을 정비한다. 이를 통해 돌봄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유동인구 확대와 창업 인프라 확충할 계획이다. 영덕군은 영덕읍 남석리에(1만3천795㎡) 2025년까지 244억원을 들여 최근 화재로 소실된 영덕시장건물과 상인점포(79개소)를 활력센터(창업멘토실·쉼터·다목적실 등) 및 공영주차장으로 조성해 시장상인·인근 지역민의 문화생활을 지원하고 시장을 조기에 활성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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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인정 사업 구상도. 경북도 제공

이밖에 봉화군은 춘양면 의양리(5천496㎡)에 노후화된 춘양면사무소를 신축할 예정이다. 이곳에 행정복지센터와 주민소통공간(다목적 소통실·건강지원실 등)을 조성한다. 특히 지역의 특화 자원인 춘양목과 연계한 특화거점 조성으로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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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늘봄춘양 구상도. <경북도 제공>

도는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2026년까지 총 1천982억원(국비 494억원·지방비 330억원·부처연계 등 1천158억원)이 투입돼 2천500여개의 직간접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도내 시·군과 협력해 착실하게 준비한 노력이 도시재생사업 공모 전국 최고라는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며 "주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도시재생사업이 경북도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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