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3시 16분쯤 경북 문경시 문경읍 평천리 뒷산에서 불이 나 강풍을 타고 확산하고 있다. 불이 난 곳은 백두대간이 지나는 남동사면에 위치했다.
오후 4시 50분쯤부터 '산불 1단계(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 를 발령하고 헬기 15대, 산불 진화대원 등 인력 70여명을 투입해 진화에 힘을 쏟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불이 서북쪽에서 부는 강한 바람을 타고 문경읍사무소 갈평출장소 방향으로 확산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문경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이날 오후 5시 현재 최대순간풍속 초속 15.1m의 바람이 불었다.
한편 이날 오후 상주시 개운동 군부대 뒷산과 고령군 대가야읍 내곡리 야산에서도 불이 나는 등 경북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랐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