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북도청신도시 한 어린이집 아동학대 신고 접수…경찰 수사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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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4-25   |  발행일 2022-04-26 제10면   |  수정 2022-05-25 11:56
산책 중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의심해 신고
CCTV서 학대 정황 발견… 해당 지자체 경찰 수사 의뢰

경북도청신도시 지역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경북 예천군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아동 학대를 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가 접수되자, 예천군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은 곧바로 해당 어린이집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시작했다.

이어 신고 당일과 지난 24일 두 차례에 걸쳐 피해 학부모와 함께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아동 학대가 의심되는 정황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예천군은 피해 학부모의 요청에 따라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이와 별도로 예천군은 조만간 '아동학대통합사례 회의'를 열어 아동학대 여부를 판단한 후,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사례를 연계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며 "세부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신고 당일인 지난 21일 경북도청신도시 지역의 한 커뮤니티에는 '아파트 산책 중 어린이집에서 흘러나온 소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의 게시자는 "아파트 산책 중 1층 어린이집에서 선생이 애한테 신경질적인 말투와 행동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봤을 때 그 교사의 행동은 충분히 학대였고, 제 아이였다면 바로 달려들었을 거 같다"며 "다른 교사와 원장이 입을 피해가 걱정되긴 했지만, 경찰에 신고했다"고 덧붙였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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