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여부가 불투명한 스타트업 업체의 채용박람회에 취업 사각지대에 몰린 지역 취준생이 대거 몰려들었다.
28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스케일업허브(DASH·대쉬)가 18개사가 참여하는 채용박람회를 열었다. 이번 박람회는 지역 인재의 수도권 이탈을 해결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지역대학에서는 면접 지원 부스를 운영했다. 경일대와 대구가톨릭대는 취업 메이크업 지원·취업 사진 촬영·퍼스널 컬러 진단·일대일 면접 코칭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대쉬 측은 당초 100명이 접수할 것을 예상했지만 270명이 참가접수를 하며 취업난을 실감케 했다. 이날 박람회에서는 70명을 현장에서 즉석 채용했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는 "대구 청년들은 일할 자리가 없고 기업은 인력이 없어 난항을 겪었는데 이번 채용박람회가 난항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세영

이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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