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훈 국힘 달성군수 후보, 마약 검사 '음성'…"허위사실 유포자 엄중 처벌 요청"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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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12 13:49  |  수정 2022-05-27 11:05  |  발행일 2022-05-13 제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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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훈 대구 달성군수 예비후보 소변 검사 결과. 한 줄은 양성, 두 줄은 음성이다. 최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마약 흡입 의혹을 받았던 최재훈 국민의힘 대구 달성군수 후보가 관련 혐의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12일 대구 달성경찰서 등에 대한 취재를 종합하면 최 후보는 지난 11일 오후 3시쯤 달성경찰서를 직접 찾아 강제적 압수하지 않은 임의제출 형식으로 머리카락 80수를 잘라 전달했다.

이에 경찰은 최 후보의 모발은 국립과학연구소에 의뢰했고, 경찰서에서 진행된 소변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다.

이에 최 후보는 이날 달성경찰서에 허위 사실을 유포한 특정 캠프 관계자들의 엄중 처벌과 재발 방지를 강력히 요청했다. 그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모 후보 부인까지 단호하게 고발 조치해 달성군 지방 정치를 바로 잡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달성경찰서 관계자는 "마약 흡입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진 이들도 곧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후보는 지난 9일 자신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로 A(48)씨 등 2명을 달성경찰서에 고소<영남일보 2022년 5월10일자 5면 보도>했다. 그는 고소장에 "경선 과정에서 특정 예비후보의 선거를 도운 A씨 등이 '최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동구청장 후보 공천을 받은 윤석준 예비후보와 유흥주점에 갔고, 이 자리에서 최 예비후보 등이 마약 및 향정신성물질인 코카인을 했으며, 그 장면을 촬영한 동영상을 봤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명시했다.

최 후보는 "상대 후보 측이 그동안 각종 허위 사실을 유포했음에도 일일이 대응하지 않았으나, (이번 사안은) 그냥 넘어가기엔 도를 지나친 악성 루머를 유포하기에 엄중히 대응하기로 했다"며 "더는 이런 식의 '아니면 말고'식 비방은 근절돼야 한다"고 말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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