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감 선거가 2파전으로 전개된다. 재선에 도전하는 강은희 교육감과 엄창옥 경북대 교수가 어제 나란히 출마를 선언했다. 경북도교육감 선거는 3파전이다. 임종식 현 교육감과 마숙자 전 김천교육장, 임준희 전 대구시교육청 부교육감이 대결한다. 대구시교육감 선거는 보수와 진보의 대결 양상이고, 경북도교육감 후보는 모두 보수 성향이다. 사실상 이게 전부다. 유권자들은 교육감 후보들이 어떤 정책으로 아이들의 교육을 책임질 것인지 전혀 모른다. 관심도 없다. 실제 중앙선관위가 지난 지방선거 이후 실시한 유권자 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육감 선거에 관심 있다는 응답은 43.6%에 그쳤다. '깜깜이 선거'라는 오명이 선거 때마다 따라다닌다. 교육감 직선제가 시작된 지 15년이나 지나도 바뀌지 않는 풍경이다. 지방선거가 다가오면 광역단체장과의 러닝메이트 등의 대안도 거론되지만 전혀 진척이 없다. 안타깝다. 교육감 선거의 처참한 현실을 모두가 외면하는 듯하다. 교육감 직선제는 교육의 자주성에 근거한다. 교육의 자주성과 중립을 위해 정당의 참여도 막았다. 그런데 현실은 전혀 다른 양상이다.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알리기 바쁘다. 공약이나 정책은 뒷전이다.
교육은 국가의 백년대계(百年大計)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국가의 인재를 길러내는 정책이 필요하다. 더욱이 4차산업시대를 맞아 교육의 방향과 정책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린 문제인 셈이다. 보수냐, 진보냐를 선택하는 것은 한가하기 짝이 없다. 결국 유권자들의 각성이 필요하다. 교육의 중요성을 아는 만큼 행동에 옮겨야 한다. 교육감 후보의 공약을 정확히 알고 투표장에 가야 한다.
교육은 국가의 백년대계(百年大計)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국가의 인재를 길러내는 정책이 필요하다. 더욱이 4차산업시대를 맞아 교육의 방향과 정책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린 문제인 셈이다. 보수냐, 진보냐를 선택하는 것은 한가하기 짝이 없다. 결국 유권자들의 각성이 필요하다. 교육의 중요성을 아는 만큼 행동에 옮겨야 한다. 교육감 후보의 공약을 정확히 알고 투표장에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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