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대구가스총회 팡파르...80개국 460개사 1만2천여명 참가 "워싱턴총회 능가"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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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22 18:15  |  수정 2022-05-23 08:54  |  발행일 2022-05-23 제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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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술관 전경.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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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술관 '2022세계가스총회' 환영연 메인무대 이미지.대구시 제공

세계 가스업계의 올림픽인 '2022 대구 세계가스총회'가 23일 대구미술관에서 열리는 환영연을 시작으로 5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에너지 자원 부국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글로벌 에너지 기업 대표를 비롯해 에너지 석학, 국제기구 관계자 등 총 1만여 명이 대구에 총집결해 세계 에너지 현안에 대해 머리를 맞댄다.


대구 총회는 참가 규모 면에서 2018년 미국 워싱턴 총회를 능가한다. 우선 참가업체는 총 80개국 460개사에 달한다. 참가자는 외국인 2천100명을 포함해 사전등록 인원만 8천800명이다.

 

조직위 측은 현장 등록까지 포함하면 1만2천여명으로 예상했다. 각종 세션과 전시회에 직접 참가하는 인원은 3천800명으로, 워싱턴 총회 규모(3천500명)를 넘어선다. 참가 업체들이 별도로 초청한 바이어 수는 약 5천명이다.


일본·말레이시아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열리는 대구 총회의 팡파레는 23일 대구미술관 환영연에서 울린다. 세계적 석학인 조나단 스턴 런던 던리 임페리얼대학 교수와 마이클 스토파드 S&P 글로벌 가스전략 총괄을 비롯해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엑손모빌, 브리티시 패트롤 등 글로벌 기업 참가자 700여명이 참석한다. 한지 조명아트로 꾸며진 환영연 무대는 개최지 대구를 홍보하는 콘텐츠로 가득 채워진다. 전통 누각모양으로 제작된 전시존은 모션 그래픽을 통해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을 담았다.


공식 개회식은 24일 오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며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총회 기간 엑슨모빌·쉐브론·쉐니에르·텔루리안·에머슨(이상 미국), 쉘(영국), 유니퍼스(독일), 토털에너지(프랑스), 미쓰비시(일본), 우드사이드 에너지(호주), 카타르 가스, 오만 LNG, 가나 국영가스회사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 관계자가 대거 참석한다. 특히 엑슨모빌 경우 임직원 23명이 대구로 총출동했다. 리얄란 국제가스연맹 부회장, 마크 브라운스타인 환경방어기금 수석 부사장, 조셉 맥모니글 국제에너지포럼 사무총장, 페드로 미라스 살라망카 세계석유총회 사무총장, 데메트리오스 파파타나시오우 세계은행 글로벌 디렉터, 제임스 로콜 세계 LPG협회 회장 등도 대구 땅을 밟는다.


국내에선 가스공사·석유공사·SK E&S·현대자동차·두산퓨얼셀·대성에너지 등이 참여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참가자들의 교류를 통해 국내외 가스에너지산업이 더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2022 대구세계가스총회 개요
참가 규모/ 80개국 460개사, 총 8천800명(사전등록기준)
행사기간 /23~27일, 대구 엑스코
주요 행사/ 환영연(23일), 개회식(24일), 컨퍼런스와 전시회(23~27일), 산업시찰(23~24일)
대구 개최 의미/아시아에선 일본, 말레이시아에서 세번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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