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찰, 지방선거 사범 132명 입건 조사 중

경북경찰청이 6.1지방선거와 관련한 선거 사범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선거 관련, 선거 사범은 총 92건 154명을 수사해 22명을 송치 등 종결했다. 이 중 2명은 구속하고 나머지 132명에 대해서는 현재 수사 중이다.

유형별로는 허위사실유포 등 47명(30.5%)과 금품향응 43명(27.9%), 선거폭력 11명(7.1%) 순이다.

이 중 구속된 2명은 도내 자치단체장 후보자를 지지해 달라고 선거인에게 금품을 제공한 A씨와 주민동의 없이 허위로 거소투표를 신청하고 임의로 거소투표를 한 마을 이장 B씨 등이다.

앞서 경북경찰은 지난 1월 8일부터 도내 25개 경찰관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운영하며 선거사범에 대해 엄정한 단속을 전개해왔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선거사건 공소시효가 당해 선거일로부터 6개월인 점을 고려, 수사 중인 사건을 신속·공정하게 처리할 계획"이며 "선거일 이후에도 답례 등 명목으로 금품 등을 제공하는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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