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전국 가뭄 상황에 "농가위한 긴급대책 추진해야"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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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03 18:05  |  수정 2022-06-03 18:06
윤 대통령, 전국 가뭄 상황에 농가위한 긴급대책 추진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최근 가뭄 상황에 큰 우려를 나타내며 정부 부처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전국적으로 가뭄이 이어지고 있어 강원, 남부지방의 일부 농촌에서 모내기가 지연되거나 밭작물 경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고 대통령실 강인선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행정안전부 등 각 부처는 현장 가뭄 피해를 면밀하게 살펴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도록 대체 수원 개발 등 긴급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주기 바란다"며 "주요 농산물 수급이 불안해지지 않도록 농가 기술지도 등에도 만전을 기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가뭄 상황이 심각해지자 행정안전부는 이날 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기상청 등 관계기관과 17개 시·도와 포항시, 충남 태안군, 전남 완도군,, 경남 합천군 등 4개 시·군의 가뭄 대책을 긴급 점검하고, 가뭄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정부에 따르면 최근 6개월 강수량(168㎜)이 평년의 49.5%로 전국에 기상 가뭄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도 5.8㎜로 평년의 6%에 그치는 등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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