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민 3년 만에 하나 됐다…시민의 날 기념식 4천 명 참석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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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14  |  수정 2022-06-09 13:42  |  발행일 2022-06-14 제21면
‘시민이 행복한 경주, 세계로 도약하는 경주’ 선포
경주시민 3년 만에 하나 됐다…시민의 날 기념식 4천 명 참석
지난 8일 경북 경주시 황성동 황성공원 체육관 앞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15회 경주시민의 날' 행사에 시민 4천 명이 운집한 가운데 주낙영 시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제15회 경주시민의 날’ 기념식이 시민 4천 명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경북 경주시는 지난 8일 황성공원 체육관 앞 특설무대에서 ‘시민의 열정, 하나 되는 경주’을 주제로 시민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대규모 시민 화합의 행사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이다.

경주시민의 날은 신라 건국일인 기원전 57년 4월 병진일을 양력으로 환산한 6월 8일을 조례로 제정해 매년 열고 있다.

시민의 날 행사는 지난 2년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소규모로 열렸다.
올해는 코로나 팬데믹을 극복하고 일상회복과 함께 많은 시민이 참여하는 축제와 화합의 장으로 펼쳐졌다.

특히 6·1 지방선거 이후 열린 시민의 날 행사로 자칫 선거로 갈등을 겪은 시민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 기폭제가 됐다.

기념식은 개막공연으로 역동적인 난타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청년 대표 4인의 시민 헌장 낭독, 기념사, 축사, 경주시 문화상 시상, 시민화합 퍼포먼스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경주시 문화상은 문화·예술 부문에 최용대 작가, 교육·학술 부문에 고(故) 이근직 교수가 뽑혀 상패와 상금 300만 원을 각각 받았다.

특히 베트남 후에시·일본 우사시·중국 시안시 등 6개국, 14개 해외 자매우호 도시에서 보내온 경주시민의 날 축하 영상과 서한문이 무대 영상을 통해 소개됐다.

축하 공연으로 인기가수 이찬원·금잔디와 지역 출신 가수 장보윤 등 인기 가수의 화려한 무대에 시민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주낙영 시장은 “올해 시민의 날은 시민 화합의 장으로 기획했다”라며 “신라 건국 정신을 되새겨 시민이 행복한 경주, 세계로 도약하는 경주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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