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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강원도 고성통일전망대에서 '2022년 평화·통일 공감 캠프'에 참여한 경주지역 중·고교생들이 통일을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교육지원청 제공 |
캠프는 ‘평화를 안고 통일을 향해 달리다!’라는 주제로 강원도 휴전선 접경지역 탐방으로 전쟁의 고통과 분단된 국가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평화 통일을 위한 노력을 다짐했다.
고성통일전망대와 6·25 전쟁 체험 전시관, DMZ 박물관 등을 관람하며 학생들은 겪어보지 못한 전쟁의 아픔과 조국 분단의 현실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통일전망대에서 금강산을 망원경으로 바라보며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랬다.
또 속초시의 시립박물관·실향민 문화촌에서 한국전쟁 후 피난민을 중심으로 형성된 실향민의 문화를 체험했다.
이를 통해 당시 피난민의 삶을 이해하고, 그들이 고향을 떠나 정착하며 어렵게 살아온 삶의 흔적을 둘러봤다.
학생들은 탐방 장소에서 제공된 미션을 수행하며 지식의 폭을 넓혔다.
활동사진과 자료를 모아 ‘통일 UCC 만들기’, 학생들이 직접 문제를 내 ‘도전! 통일 골든벨’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학생들은 “DMZ라는 낯설고도 신비한 땅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평화통일의 가치에 대해 생각하며 막연했던 통일을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전종숙 교육장은 “평화통일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고, 분단국가의 아픈 현실을 가슴 깊이 새겨 통일을 현실로 만드는 주역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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