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지방정부 출범…대구 구·군청서도 조직 등 변화 감지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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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26 16:10  |  수정 2022-06-26 16:11  |  발행일 2022-06-27 제1면
윤석준 동구청·최재훈 달성군·김대권 수성구청 각각 조직 정비 개편할 듯

민선 8기 지방정부를 맞아 대구지역 기초자치단체에서도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된다.


윤석준 당선인으로 구청장이 바뀌는 동구청은 경제정책과에 '사회적기업 전담계'를 신설하거나, 기존의 '기업지원계' 명칭을 변경해 사회적기업 업무만 전담하도록 할 계획이다. 사회적기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육성하겠다는 취지다. 또 어르신장애인과에는 '장애인복지소통관'을 임명해 사회복지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구청장에게 전달하고, 소통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동구청장직 인수위는 "전체 회의와 분과 회의가 몇 차례 남아 있어 변동사항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최재훈 군수가 새로 취임하는 달성군의 경우, 조직개편을 검토 중이다. 큰 틀에서는 당선인의 정책 방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취임이후 다음 달 본격적인 개편안을 구상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군수 집무실은 기존 8층에서 3층으로 이전키로 확정했다. 3층은 2·3층에서 바로 진입할 수 있어 접근성이 큰 장점이다. 또 달성군의회 청사와도 가까워 군의회와의 소통도 한결 편할 것으로 보인다.


구청장이 각각 재선과 3선에 성공한 지자체에서도 조직개편 바람이 불고 있다.


재선의 김대권 구청장의 수성구청은 '아동보육과'를 신설할 방침이다. 수성구청은 지난 24일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를 입법예고하고, 보육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 거점기관 운영으로 수준 높은 보육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구청은 기존 청년여성가족과와 행복나눔과에서 담당하던 아동·보육 업무를 떼내, 드림스타트(취약계층 아동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 제공)업무와 함께 아동보육과로 넘기기로 했다. 조례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아동보육과가 신설되고, 관련 예산 이체 절차도 밟는다.


3선에 성공한 류한국 구청장의 서구청은 '안전총괄과'를 신설해 '안전한 서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기획예산실 내에 서대구역세권 개발을 위한 '역세권 ·정책개발팀'을 신설하고, 복지정책과 내에 '1인 가구 지원팀'을 새롭게 만든다. 총무과 내에는 열린 구정을 위한 '구민소통팀'도 꾸릴 계획이다.


한편 중구·남구·북구·달서구는 26일 현재까지 큰 변화는 없지만, 민선 8기 출범 후 크고 작은 변화의 움직임은 감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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