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경제 상황 우려로 "주식보다 예금 등 안전자산 투자" 선호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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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29   |  발행일 2022-06-30 제12면   |  수정 2022-06-29 16:16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직장인들은 주식 투자보다 안전자산 투자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직장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주식 투자 및 주식 투자 경험' 관련 인식 조사를 펼친 결과, 응답자 중 58.3%가 현재 경제 상황 및 재정 수준에 대해 우려스럽다고 답했다. 지난해 같은 조사(53.7%)보다 4.6%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위축된 경기 상황에 따라 선호하는 투자 형태도 변화가 있었다. 특히, 부동산 및 투자 및 은행 저축·예금 등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


부동산(아파트·주택·상가) 투자에 대한 관심은 지난해(38.2%)보다 7.5%포인트 오른 45.7%, 저축·예금은 지난해(3.6%)보다 1.6%포인트 상승한 5.2%로 나타났다. 반면, 변동성이 높은 투자에 대한 관심도는 줄었다. 주식 투자는 작년 조사(29.8%) 때보다 10.5%포인트 하락한 19.3%, 가상화폐는 2.9%포인트 떨어진 12.2%로 집계됐다.


주식 투자를 고수익이 가능한 재테크 수단으로 본다는 응답률도 지난해(58.9%)보다 8.9%포인트 줄어든 50.0%다. 주식투자를 손실이 높은 투기로 인식하는 비율도 지난해(33.7%)보다 7.2%포인트 늘어난 40.9%로 조사됐다.


주식으로 손해를 본 이들도 늘었다. 지난해 17.2%였던 비율은 올해 48.2%로 상승했다. 응답자들은 투자 손실 원인(중복응답)으로 '스스로의 분석 능력 부족'(47.8%)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불안정한 국제 정세 영향'(45.9%), '주식 관련 안목 부족'(37.8%), '좋지 않은 투자 타이밍'(36.6%) 순이다.


다만, 향후 주식에 대한 (재)투자 의향은 79.5%로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83.2%, 30대 82.4%, 40대 80.4%, 50대 72.0%로 2030세대에서 비교적 높았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미 연준의 금리 인상 등으로 한층 고조된 경기 불확실성이 경제 상황 불안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불안정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주식 투자는 여전히 높은 수익을 기대해볼 수 있는 재테크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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