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이 된 전통 보자기…9人 9色 현대적 재해석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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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04   |  발행일 2022-07-04 제21면   |  수정 2022-07-05 11:43
보자기아트 대구경북작가展
5~10일 오퐁드부아 티하우스
행위예술 공연·체험이벤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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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기 아트 작품. 〈한국보자기아트협회 대구경북지회 제공〉

대구경북지역에서 보자기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보자기아트협회 대구경북지회 소속의 작가 9명(정진경(지회장) · 배정하 · 신진현 · 이금아 · 박진선 · 최선화 · 배여경 · 성경아 · 홍아현)이 가창의 오퐁드부아 티하우스에서 5~10일 '수렴'을 주제로 한 보자기아트 전시회를 한다.

보자기 속 아름다운 가치를 보여주는 전시로, 물건을 싸고 묶는 보자기 매듭법에서 벗어나 새로운 콘텐츠와 미를 구현하는 보자기아트를 작가 9명의 다양한 시각으로 표현해 선보인다.

전시와 함께 공연도 진행된다.

전시 오픈 일인 5일 오후 2시와 전시 마지막 날인 10일 오후 2시에 서예 국선 작가인 박기열 성주문화원 국장이 현대와 전통의 수렴의 의미를 담아 가로 4m·세로 5m의 보자기에 붓과 먹으로 표현하는 행위예술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또한 전시 기간 중 권금희, 신선영 플로리스트의 플라워아트 작품도 함께 만나볼 수 있으며, 전시 방문객들을 위한 보자기 포장 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거리도 준비돼 있다.

정진경 한국보자기아트협회 대구경북지회장은 "한국보자기아트협회 대구경북지회와 오퐁드부아의 컬래버레이션 전시"라면서 "자연을 끌어안고 있는 오퐁드부아 티하우스가 주는 공간의 미와 전통의 아름다움을 시연하는 보자기아트가 만나 수렴을 이뤄냄으로써, 공간과 보자기가 하나의 작품이 되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보자기아트협회는 우리의 전통인 보자기 문화를 세련된 감각으로 재해석한 보자기아트 트렌드세터(trend-setter) 작가들의 모임이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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