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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가 7일 오전 대구 수성구 수성호텔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 언론인 모임'아시아포럼21 제100회 릴레이 정책토론회'에서 통합신공항 특별법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통합신공항의 빠른 건설이 최우선이라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이 도지사는 7일 오전 열린 '아시아포럼21 제100회 릴레이 정책토론회'에서 "공항 건설은 빨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적거리면 경쟁력이 없다"며 "국민의힘이 여당이 됐는데 여당이 됐으니 5년 이내에 다 끝내야 한다. 빨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5일 취임 첫 기자회견에서 통합신공항 특별법 제정 등의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도지사는 "홍 시장이 법을 개정하고 난 뒤에 공항을 건설하자고 하는데 그러면 늦다"며고속도로, 철도 등은 모두 국비로 건설하며 공항도 당연히 국비로 짓는 것이다. 우선 현행법대로 사업자를 정하고 설계해서 공항 건설을 빨리 진행하고 홍 시장이 주장하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은 법 개정을 통해 하는 '투트랙'으로 가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서는 저는 4년 동안 지사하면서 노력해 왔고 홍 시장은 이제 들어와서 새롭게 하려고 하는데 공항 건설은 빨리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미적거리면 경쟁력이 없다"라고 말했다.
사실상 무산된 것이 아니냐는 대구경북행정통합에 대해서는 그대로 추진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 도지사는 "행정통합을 안하고는 안 될 것"이라며 "중앙정부에 공 띄워놓았다. 지금 대구시장과 경북지사가 왈가왈부할 상황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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