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면 후회!] 김현희 8번째 개인전 '더블(Double)'...갤러리 DO'NO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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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08   |  발행일 2022-07-08 제13면   |  수정 2022-07-08 07:36

[놓치면 후회!] 김현희 8번째 개인전 더블(Double)...갤러리 DONO
김현희의 'Double'

◇…김현희의 8번째 개인전 '더블(Double)'이 갤러리 DO'NO(대구시 수성구 청수로 22-12) 개관 초대전으로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영남대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한 김현희는 유년 시절 기억에 남아있는 할머니의 바지를 풍경 소재로 삼고 있다. 색과 선의 분리로 바지의 구상성을 해체한다. 그것은 자유에 대한 끊임없는 욕구이며, 자유와 틀의 경계에 서 있는 갈증의 표현이다. 어느덧 경계의 흔들림에서, 이질적 다름에서 닮음의 반가움을 발견한다.

작가는 "자유라는 도화선에 위태로이 서 있는 불안은 두려움을 느끼지만 설렘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자유와 틀의 중심에서 그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공존의 문제임을 알았다"고 작가 노트를 통해 밝혔다.

이번 전시 '더블(Double)'은 닮은 가치관, 닮은 공간을 지나온 사람들의 반가움을 담았다. 더블은 사전적 의미로 똑같거나 비슷한 의미를 포함한다. 두 개의 부분이 비슷해 양이나 수가 갑절이 되는 것이다. 소소한 일상의 작은 만남이 '더블의 반가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1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일요일 휴관. (053)761-7212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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