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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대구 12개 지역위원회 중 9곳의 위원장을 임명했다.
13일 민주당 대구시당 등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3일간 지역위원장 공모를 실시한 뒤 서류심사·지역 실사·면접 등을 통해 대구 12개 지역 중 9곳의 지역위원장이 인준됐고, 1곳은 경선이 치러진다.
이날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인준을 받은 지역위원장들은 △대구 동구갑 신효철 △동구을 유종국 △서구 오세광 △북구갑 정종숙 △수성구갑 강민구 △수성구을 김용락 △달서구갑 권택흥 △달서구을 김성태 △달성군 전유진 등이다. 대구 중구-남구 지역위원회는 최창희 전 지역위원장과 정연우 전 남구의원이 경선을 벌인다.
다만, 민주당은 대구 북구을과 달서구병 지역위원회는 당분간 사고 지역으로 남겨두기로 했다. 홍의락 전 의원이 지역위원장으로 있던 북구을의 경우 신청자가 없었고, 재공모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적격자가 없는 상황에서 지역위원장을 다시 공모하는 건 무리라는 판단에서다. 다만, 전당대회 이후 지역위원장 선임 절차를 밟을 가능성도 있다.
달서구병의 경우 김대진 대구시당위원장이 단독으로 공모에 신청했으나, 인준이 보류된 것으로 확인됐다. 향후 민주당 조강특위 관계자는 "시당위원장으로서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 있는 모습이 부족했고, 지역위원회 운영 등의 측면에서 조강특위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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