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공공기관 구조개혁' 영향, 시 산하 공기업 '임원 모집' 철회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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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19  |  수정 2022-07-18 11:16  |  발행일 2022-07-19 제6면
대구 공공기관 구조개혁 영향, 시 산하 공기업 임원 모집 철회
대구시청 동인동 청사 입구

홍준표 대구시장 취임과 함께 진행되는 대구시 공공기관 구조개혁의 영향으로 대구시 산하 공기업에서 임원 모집을 철회했다.
18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시 산하 공기업인 대구환경공단은 최근 '임원(비상임감사) 모집 재공고' 철회 공고를 냈다.

앞서 지난 6월 대구환경공단은 법인의 재산상황 감사, 사업·회계 및 업무전반 감사 등의 업무를 맡을 임기 3년의 비상임감사 1명을 선임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해왔다.
지난 달 29일부터 이달 14일까지가 지원서 접수 기간이었다.

대구지역 공기업의 비상임감사의 경우 월 200만 원 정도의 수당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환경공단 관계자는 "대구시 공공기관 구조개혁 추진에 따라 환경공단이 타 기관과 통합되면서, 비상임감사 모집 재공고를 철회하게 됐다"며 "이미 지원서를 제출한 지원자는 관련 법률에 따라 제출서류의 반환을 청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9일 민선 8기 대구시장 인수위원회가 시 산하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을 18개로 10개로 통폐합하는 구조개혁 방안을 발표했다.
인수위는 "공공기관 구조개혁은 공공부문 효율화에 대한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면서도 공익과의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대원칙 아래, 운영 효율화, 시너지 창출, 시민불편 해소를 통해 시민편익과 행복을 증진하는데 최우선 목표를 뒀다"며 "공공기관 구조개혁을 통해 절감된 예산은 시민복리 증진과 미래 50년 번영을 위한 사업에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환경공단의 경우 대구시설공단과 통합해 '(가칭)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을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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