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인 대구자치경찰위원장에 설용숙 전 경북경찰청 1부장 내정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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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20  |  수정 2022-07-19 14:30  |  발행일 2022-07-20 제2면
공석인 대구자치경찰위원장에 설용숙 전 경북경찰청 1부장 내정
설용숙 제2대 대구자치경찰위원장 내정자

대구시는 제2대 대구자치경찰위원장에 설용숙 전 경북경찰청 1부장을 내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대구자치경찰위원장의 경우, 초대 위원장이 지난 5월 임기 시작 1년 만에 사의를 표명하면서 현재까지 공석인 상태였다.

시는 최근 홍준표 대구시장 취임과 함께 결원인 자치경찰위원 인선 절차를 진행해 설 전 부장을 후보자로 지명했으며, 후보자에 대한 법령상 자격요건과 결격 사항 등에 대한 확인·검증절차를 마쳤다.

설 내정자는 대구 남부경찰서장, 대구경찰청 홍보담당관, 대구 수성경찰서장, 대구경찰청 1·2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전교통방송 사장 등을 거쳤다.

그는 전국 18개 시·도자치경찰위원회 가운데 처음이자 유일한 여성 위원장이라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설 내정자는 "40여 년 경찰 생활 동안 체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구경찰청과의 협력과 공조를 내실화하고 자치행정과 치안 행정의 연계를 더욱 강화해 안전한 대구를 만들기 위해 위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국 최초 여성 위원장으로서 더욱 섬세하고 꼼꼼하게 주민 밀착형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치경찰제 2년차의 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져 제도 안착에 힘을 보태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보궐위원장의 임기는 경찰법에 따라 전임자 임기의 잔여기간으로, 설 내정자의 임기는 임명일인 오는 22일부터 2024년 5월19일까지 약 1년 10개월간이다.

한편 대구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5월31일 일신상의 이유로 초대 위원장과 비상임 위원 1명이 사임을 표명하면서 현재까지 5인 위원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설 내정자가 임명되면 대구자치경찰위는 교수 출신 4명, 경찰 출신 1명, 교육장 출신 1명 등 6명으로 구성된다. 나머지 위원 1명에 대한 인선은 현재 진행 중이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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