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끄는 의정활동] 김지만 대구시의원 "산격동 서당골마을, 고도제한 해제해야"

대구시의회 김지만 의원

대구 북구 산격동 '서당골 마을'의 주거지역 종 상향 및 비행고도 제한을 해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대구시의회에서 제기됐다.

대구시의회 김지만 의원(건설교통위원장·국민의힘·북구2)은 19일 열린 제29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반세기 동안 대구시의 정책적 관심에서 외면받아온 서당골 마을을 제대로 정비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근래 산격동 지역이 재개발 사업구역으로 지정되고, 도청 후적지 개발, 도심융합특구 지정 등의 호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 지역이 재도약할 기회는 지금이 최적기"라고 덧붙였다.

김 시의원은 또 "홍준표 대구시장이 직접 낙후된 연암산 주변 산격동 지역을 둘러보고 그 실태와 문제점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며 "일대의 조속한 개발이 추진되도록 주거지역 종상향 및 비행고도 제한 해제 등 대책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산격동 서당골 마을은 현재 주변 공단 쇠퇴와 함께 도심 속의 고립되고 낙후된 슬럼가로 전락했다"며 "또 저층 밀집 주거지의 특성상 좁은 골목으로 인해 화재위험이나 응급환자 이송의 어려움이 있고, 대중교통의 접근성도 떨어져 주거 여건이 점점 더 나빠지고 있다"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 시의원은 "대구시의 정책적 관심에서 배척받아온 이 지역 주민들의 상실감을 고려해 대구시는 하루빨리 이 지역의 종상향과 비행고도구역해제 등 개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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