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첫 여성 자치행정과장 탄생...4급 승진 한영희씨 임명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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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21  |  수정 2022-07-21 07:12  |  발행일 2022-07-21 제8면
문경 출신 33년 행정 베테랑

(7)한영희_자치행정과장

경북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자치행정과장이 탄생했다. 자치행정과장은 국경일 등 각종 행사와 의전을 비롯해 시·군과의 협력, 선거, 자치제도 등 도정 업무를 총괄 관리하는 '살림꾼' 역할을 한다. 그간 남성의 전유물처럼 여겨왔으나 최근 인사에서 첫 여성 과장이 발탁된 것이다.

주인공은 지난 15일자로 단행된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서기관(4급)으로 승진한 한영희〈사진〉 자치행정과장이다.

문경 출신인 한영희 과장은 33년간 지방행정을 수행해 온 베테랑이다. 그는 여성가족정책관실·혁신법무담당관실 등에서 근무하면서 아동 및 돌봄지원, 법무혁신 분야에서 차별화된 정책 추진 등으로 실력과 열정을 인정받아 왔다.

이번 자치행정과장 임명도 보이지 않는 유리천장을 깸과 동시에 후배 공무원에게 자긍심·자신감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특유의 부드럽고 감성적인 리더십은 도정 살림꾼 역할을 든든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는 요소 중 하나다.

한영희 과장은 "'여성 최초'라는 타이틀에 부담이 가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더욱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동력이기도 하다"며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맡은 소임을 다하고, 순발력과 장기적 호흡으로 도가 나가야 할 비전과 정책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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