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출마 "당원 자존심 회복할 것"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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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20   |  발행일 2022-07-21 제5면   |  수정 2022-07-20 17:51
김성태,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출마 당원 자존심 회복할 것
더불어민주당 김성태 대구 달서구을 지역위원장이 20일 대구 중구 민주당 대구시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후보군의 윤곽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김성태 대구 달서구을 지역위원장이 20일 출마를 선언했다. 앞서 김용락 수성구을 지역위원장, 강민구 수성구갑 지역위원장, 권택흥 달서구갑 지역위원장에 이어 네 번째 출마다.

김 위원장은 대구 중구 민주당 대구시당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너진 민주당 대구시당의 신뢰를 회복하고 당원이 주인인 대구시당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러면서 "당원들의 자존심을 회복시키는데 가장 큰 역량을 집중시키고 시간을 할애하겠다. 개혁적인 시당 운영으로 당원들은 물론 대구시민들의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수 텃밭' 대구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재선 기초의원과 초선 광역의원을 지낸 바 있다.

그는 또 "개혁적이되 소통과 통합의 묘를 잊지 않고 살리겠다"며 "대구시민을 위한 일에는 적극 협조하되, 몰상식하고 불합리한 국민의힘 행태에는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겠다"고 역설했다.

김 위원장은 "말로만 하는 뜬구름이 아닌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하겠다"면서 △당원청원제도 시범 실시 △선거제도 조정 통한 정치제도 개혁 △대구시민과의 소통 위한 '소통정책위원회(가칭)' 설치 △민생경제 연구소(가칭) 설치 △지방의원 자질 향상 프로그램 마련 △온라인 홍보·공보위원회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민주당은 거대 정당이 됐음에도 민생을 외면했고, 이전투구가 난무했다. 그렇기에 국민과 대구시민에게 외면당했다"며 "시당에 실망해 떠나간 당원들을 다시 모으고, 이해관계로 불거진 내홍을 봉합해 시당의 기능을 정상화할 확실한 대책을 내놓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글·사진=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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