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학기제 도입, 학생 및 교직원-학부모 마음챙김 프로그램 등 실천"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26일 '공약이행계획 대시민 보고대회'를 통해 앞으로 4년 간의 대구교육 청사진을 제시했다.

강 교육감은 이날 오후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 열린 보고대회에서 대구교육정책 방향을 담은 26개 정책과제와 65개 실천과제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강 교육감은 '인성교육 강화'를 최우선 정책과제로 삼고, '마음교육'을 도입해 교육공동체의 심리, 정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마음학기제 도입 △학생 및 교직원, 학부모 마음챙김 프로그램 등을 실천과제로 제시했다.

이어 공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IB수업 경험을 확산시키고, 탐구중심 학생주도 수업을 내실화하기로 했다.

또 글로벌 금융 위기와 국가 간 분쟁 격화, 저탄소 실현 등 시대변화와 사회적 요구를 반영해 '환경-사회-경제' 분야 융합적 실천교육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사립유치원 무상 교육 점진적 시행, 비숙박형 현장체험 학습비 지원 등을 통한 학부모 교육비 부담 경감 및 자녀 교육 서비스 강화, 도전정신을 기르는 기업가정신 교육 강화 등을 내세웠다.

강 교육감은 "물질보다 인간의 존엄성을 귀하게 여기고, 함께 살아가는 바른 가치관과 실천의지를 함양해야 하는 교육 본질에 충실하기 위해 '인성교육'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며 "올바른 인성을 바탕으로 탐구, 소통, 도전으로 삶을 주도하며 미래를 만들어가는 아이들로 성장시키는 대구교육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발표된 청사진은 지난 달 20일 출범한 '아이중심 교실중심 공약추진위원회'가 마련했다. 추진위는 강 교육감이 6·1지방선거에서 제시한 5대 공약 실천을 위해 이행계획을 수립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서민지

정경부 서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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