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동서남북 4개 권역으로 나눠 일자리 정책 추진한다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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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26 16:26  |  수정 2022-07-26 17:04  |  발행일 2022-07-27 제9면

경북도가 동서남북 4개 권역별 특화된 일자리 정책을 추진한다. 각 권역별 주력 산업을 중심으로 시장 환경에 맞는 생활경제권 중심 일자리 전략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미래산업 전환 등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복안이다.


도는 지역별·산업별 특성을 반영한 생활경제권 일자리 전략을 기획, 권역별로 세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통적 강세 산업인 철강 외에 이차전지 배터리 산업 등이 집약되고 있는 포항을 중심으로 한 동부권은 신성장 일자리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반도체·전자 등의 강점이 있는 구미를 중심으로 한 서부권역에서는 스마트 모빌리티를 더해 산업위기 극복에 나선다.


김천~구미~영천~경산~경주로 이어지는 남부권역에서는 기존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 부품산업을 미래차 중심으로 대전환이 추진된다. 도는 업종 전환 과정에서 고용 위기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 부처의 지원 정책을 담은 '경북형 상생 일자리'를 남부권역에서 추진한다. 특히, 올 연말까지 정부의 상생형 지역일자리 공모 선정을 위한 컨설팅도 병행 중이다.


코로나19 백신 생산 거점으로 떠오른 안동을 중심으로 북부권에서는 권역 특화 산업인 바이오·농업 분야 일자리를 집중 육성한다. 일자리 창출을 통한 북부권 시·군 소멸 위기 극복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26일 오후 미래일자리 자문위원회를 열고 권역별 생활경제권 중심 특화 일자리 전략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농업경제와 지역산업 분야 전문가를 위촉하는 한편, 경북형 상생 일자리 프로젝트 추진과 중장기 고용전략 수립 용역 등 현안 사안을 점검했다. 위원회는 디지털 전환, 4차 산업혁명 등 시대 변화에 맞는 일자리 정책을 통한 협업체계 구축과 차별화한 정책 등을 주문했다. 도는 앞으로 도내 산업과 노동시장 분석 등을 고려한 일자리 전략을 통해 고용 창출과 위기 극복을 위한 대응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민선 8기 100조 투자유치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맞춤형 인재 양성과 도민이 배우고 일할 기회를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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