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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7일 오전 대구테크노파크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8기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수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남일보DB |
전국 자치단체의 '단체장직 인수위원회' 백서(白書) 발간이 잇따른 가운데, 민선 8기 대구시장직 인수위의 백서도 발간을 앞두고 있다.
29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대구시장직 인수위 백서가 마무리 작업을 거쳐 다음 달 발간될 예정이다.
지방자치법'과 관련 조례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의 직(職) 인수와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기 위해 단체장 당선인의 당선이 결정된 때부터 해당 지자체에 인수위를 설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지난 지방선거 이후 대구를 비롯해 전국 여러 지자체에서 인수위가 꾸려졌다.
특히 단체장이 교체되는 지역의 경우 새 단체장의 원활한 현안 파악과 정책 구상, 취임 후 안정적인 시정 운영을 위해 인수위를 설치하는 추세였다.
민선 8기 대구시장직 인수위는 지난 달 7일 출범했다. 인수위는 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위원장을 맡고 정책추진 TF, 시정개혁 TF, 군사시설 이전 TF 등 3개 TF와 5개 분과(시정기획, 경제산업, 교육문화, 안전복지, 도시환경)에 20명의 인수위원이 참여했다.
인수위는 당선인이 결정된 때부터 단체장의 임기 시작일 이후 20일의 범위에서 존속할 수 있다.
또한 인수위는 활동 경과 및 예산사용 명세 등을 백서로 정리해 위원회의 활동이 끝난 후 30일 이내에 공개해야 한다.
대구시장직 인수위 백서는 현재 마무리 작업 중에 있으며, 분량은 A4 용지 기준 130~140페이지 정도로 예상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시장직 인수위 백서에는 인수위의 활동 경과와 각종 사진 자료, 각 분과별 회의 자료, 인수위 제안 정책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라며 "백서는 다음 달 초쯤 발간될 예정"이라고 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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