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구서 이륜차 관련 교통사고로 6명, 개인형이동장치 사고로 3명 사망

  • 노진실
  • |
  • 입력 2022-08-01  |  수정 2022-08-01 08:26  |  발행일 2022-08-01 제10면
대구경찰청, 8월1일부터 두달간 이륜차 및 개인형 이동장치 '집중 단속'
올해 대구서 이륜차 관련 교통사고로 6명, 개인형이동장치 사고로 3명 사망
대구경찰청 전경

올해 대구에서 이륜차 및 PM(Personal Mobility·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교통 사망사고가 잇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7월24일까지 이륜차 교통단속 건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34%(3만4천164→4만5천767건) 증가했고, 올해 이륜차 교통사고 관련 사망자도 6명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4명)보다 2명이 늘었다.

지난해 동기간(1월1~7월24일) 대비 PM 교통사고 발생도 36.5%(63→86건) 증가했다. 올해 들어 발생한 PM 교통사고 관련 사망자는 3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PM이란 도로교통법상 최고속도 25㎞/h 미만, 총중량 30㎏ 미만인 원동기 중 행정안전부령으로 정하는 것으로, 대표적으로 전동킥보드가 있다.

경찰은 이륜차와 PM의 경우 운전자 신체가 외부로 드러나는 구조 특성상 교통사고 발생 시 사망 등 치명적인 결과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관련 음주운전도 숙지지 않았다.

올해 대구의 PM 음주단속 건수는 53건으로, 특히 6~7월에 집중됐다.

이에 따라 대구경찰청은 8월 1일부터 2개월간 이륜차와 PM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륜차의 번호판 가림·무등록 운행 등 교통법규 위반 단속을 강화하고, 주요 교차로 및 상습위반 장소에서 교통법규 위반을 캠코더 단속한다.

또 단속 경찰관이 PM공유 어플을 활용해 PM이 많이 배치된 장소를 파악, 인근에서 출발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교통법규 위반 및 음주단속을 전개할 방침이다.

대구경찰청 교통안전계 관계자는 "이륜차·PM 운전자는 사고로 인한 위험의 중대함을 인식하고, 항상 교통법규 준수 및 안전운전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노진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